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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르헨티나와 메시(27,바르셀로나)에겐 디 마리아(26,레알 마드리드)가 필요했다
아르헨티나는 6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서 벌어진 벨기에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8강전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가 이끌던 1990이탈리아월드컵 이후 무려 24년 만에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코스타리카전 승자와 준결승서 붙는다.
힘겨운 승리였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4분 만에 디 마리아가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되며 공격 전개를 어려움을 겪었다. 사베야 감독은 디 마리아 대신 페레스를 투입했지만, 디 마리아의 공백을 메우진 못했다.
디 마리아의 부재는 생각보다 컸다. 아르헨티나는 디 마리아가 빠지자 창의력을 잃었다. 메시가 기회를 만들기 위해 분전했지만 디 마리아의 부재 속에 더 외로워보였다.
다재다능한 디 마리아가 아르헨티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디 마리아는 측면 날개부터 중앙 미드필더까지 공격 전지역에 포진이 가능한 만능 미드필더다. 드리블은 메시 못지 않고, 상대 타이밍을 빼앗는 전진 패스는 날카롭고 정확하다. 상대 수비에 굴절됐지만, 이과인의 결승골도 사실상 디 마리아의 발끝에서 나왔다.
디 마리아의 부상 정도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부상 후 벤치에 앉아 남은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보아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에게는 천만다행이다. 이미 아구에로가 부상으로 사라진 아르헨티나다. 우승을 위해선 메시의 곁에 디 마리아가 있어야 한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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