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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골키퍼 나바스(레반테)가 코스타리카와 네덜란드의 8강전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나바스는 6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살바도르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8강전서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지켰다. 이번 대회 4경기서 12골을 터뜨려 32개 출전팀 중 최다골을 기록 중인 네달란드는 나바스가 버틴 코스타리카 골문을 연장전까지 치르는 120분 동안 열지 못했다.
코스타리카는 이날 경기서 20개의 슈팅과 함께 15개의 유효슈팅을 때렸지만 모두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다. 나바스는 전반 21분 판 페르시(네덜란드)가 단독찬스서 때린 슈팅을 막아낸 이후 스네이더(갈라타사라이) 로번(바이에른 뮌헨) 등이 초토화시킨 코스타리카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코스타리카는 승부차기 끝에 패했지만 나바스는 경기 종료 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MOM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코스타리카는 브라질월드컵에서 도전을 멈췄지만 8강전 이전까지 4경기서 2골만 실점하며 이번 대회 출전 32개팀 중 최소 실점을 과시했다.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위협적인 속공으로 이탈리아 우루과이 잉글랜드가 자리잡았던 죽음의 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후 사상 최고 성적인 8강행에 성공했던 코스타리카 돌풍의 중심에는 골문을 든든히 지켰던 나바스의 빛나는 선방이 있었다.
[네덜란드를 상대로 선방을 펼친 나바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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