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본능' 넥센, 홈런 2개로 KIA 무너뜨렸다

[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기자] 역시 팀 홈런 1위 팀다웠다. 넥센이 홈런으로 경기를 역전시키며 KIA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넥센 히어로즈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2개로 경기를 뒤집으며 5-4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지난 4일과 5일 경기에서 이어 이날도 KIA에 선취점을 내줬다. KIA는 1회초 이대형과 이범호가 연속 2루타를 터뜨리며 손쉽게 1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넥센에게는 중요한 순간마다 터진 홈런포가 있었다. 넥센은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윤석민이 KIA 선발 임준섭을 상대로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다시 한 점을 내주며 1-2로 끌려가던 넥센은 전날 경기서도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린 유한준이 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유한준은 5회말 1사 1,2루서 임준섭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4-2로 뒤집었다.

넥센은 홈런 2개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KIA 임준섭은 잘 던졌지만 결정적인 홈런 2개를 맞으며 무너지고 말았다.

이후 넥센은 6회말 대타 안태영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5-2로 달아났고 조기강판된 선발 김대우에 이어 등판한 오재영과 한현희가 실점 없이 KIA 타선을 막아냈다.

하지만 넥센 마무리 손승락이 9회초 등판해 2점을 내주며 5-4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며 5-4 팀 승리를 지켜냈다.

넥센은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홈런 106개로 9개 구단 중 팀 홈런 1위에 올라있었다. 결국 넥센은 이날도 타자들이 거포 본능을 발휘하며 홈런 2개를 추가해 경기를 뒤집으며 KIA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6일 목동 KIA전에서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낸 넥센 유한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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