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기자]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더욱 열심히 던지겠다.”
넥센 히어로즈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공격에서는 윤석민이 동점 솔로 홈런, 유한준이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마운드에서는 단연 42일 만에 1군 경기에 등판한 오재영의 호투가 눈부셨다. 오재영은 이날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47개의 공을 던지며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지난 5월 11일 목동 LG전 이후 56일만의 승리였다.
경기 후 오재영은 “팀이 힘든 시기에 2군에 내려갔는데 감독님께서 모험일 수도 있는 큰 결정을 해주셨고, 선수들을 위한 결정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특히 2군에서 잘 지도해 주신 최상덕 투수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군에서 연습도 많이 했고, 한 달이라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정말 많이 준비했다”며 “한 번 더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마운드에서 더욱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오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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