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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우에하라는 올스타에 걸맞는 활약을 한 선수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철벽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39)는 아직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 경력이 없다. 7일(한국시각) 발표된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전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아직 가능성은 남아 있다. 보스턴은 지난 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이자 아메리칸리그를 제패한 팀. 따라서 존 패럴 보스턴 감독이 올해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지휘봉을 잡는다.
이날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들은 "패럴 감독이 올스타 투수진에서 결원이 생길 경우 우에하라가 대체 요원의 최우선 후보임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선수 교체는 자주 일어나는 일로 이번에도 우에하라가 선택될 가능성은 높다"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패럴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에하라는 올스타에 걸맞는 활약을 해온 선수"라고 호평해 그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우에하라는 지난 해 보스턴에서 마무리투수로 변신해 4승 1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1.09로 특급 활약을 펼친 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를 차지하는 등 포스트시즌에서만 7세이브를 올려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제패를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4승 2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36으로 변함 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올스타 명단에는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포함돼 있으며 우에하라까지 승선할 경우 2003년 스즈키 이치로, 하세가와 시게토시, 마쓰이 히데키, 2007년 이치로, 사이토 다카시, 오카지마 히데키 이후 3번째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일본인 선수 3인방이 출격하게 된다.
[우에하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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