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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극단적인 남편이 고민이라는 배다정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7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 레이나, 래퍼 산이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녀는 "남편은 정말 극단적인 사람이다. 중간이 없다"며 "연애 할 때 일본식 라면 가게를 열었는데, 한 번 일을 시작하더니 아침 10시부터 새벽 5시 하루 19시간 일만 하더라. 그래서 다른 연인들처럼 놀러 다니고 싶다고 했더니 가게를 팔아버렸다"고 폭로했다.
이어 "남편이 맥주 집을 하고 있을 때 캠핑을 가고 싶다고 말했더니 손님에게 가게를 맡기고 나왔다. 그리고 신혼여행 때 하루 120만 원짜리 최고급 호텔을 얘기하기에 싸게 갔다 오자고 했더니 하루에 두 명이서 8천 원인 게스트 하우스를 골랐다"고 덧붙였다.
이에 극단적인 남편은 "나는 평범한 범주에 들어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일을 열심히 했는데 생각해보니 아내가 더 중요하더라. 그래서 가게를 판 거다. 돈은 다음에 가게 해서 벌면 된다"고 애처가다운 면모를 보여 방청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고민녀는 "올해 1월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그런데 남편이 입주자 모임 카페에 가입한 날 결함-보수 의논 임시모임 공지를 보고 회장을 자처했다. 그런데 회장 일 때문에 하던 맥주 집을 그만뒀다"고 토로했다.
이에 극단적인 남편은 "밤에 일을 하니까 낮에 시간이 많아서 회장을 했던 건데 활동 도중 해결할 것도 많고 일이 커져서 그만뒀다"고 설명했지만, 고민녀는 "남편이 시공사에 가서 담당 직원을 5~6시간 씩 기다리고 그래도 안 되니까 민원을 해결하고자 삭발까지 했다"고 밝혔다.
고민녀는 이어 "지금은 직장 일을 하고 있지만 겨울에 아기가 나와 휴직을 해야 한다. 하지만 남편이 일을 안 하는 상태라 걱정이 된다"고 고백했고, 극단적인 남편은 "한 번에 두 가지를 못 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하나 빨리 끝내고 가정에 충실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고민녀는 "남편의 성격이 고쳐지지 않는 한 언제 또 이럴지 모른다"고 불안감을 토로했다. 이어 극단적인 남편에게 "한 가지 일을 했을 때 100% 몰두해야만 열심히 사는 게 아니다. 가정과 직장에 에너지를 나눠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극단적인 남편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 태어날 아기와 아내를 위해 극단적으로 사랑하도록 하겠다"고 응답했지만, MC들의 항의에 "에너지를 잘 분배하겠다. 그리고 그중 가장 사랑하는 건 아내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극단적인 남편이 고민이라는 배다정 씨.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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