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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치킨에 빠져 있는 친구가 고민이라는 박상민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7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 레이나, 래퍼 산이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남은 "친구가 치킨에 완전히 미쳤다"며 "친구 집에 놀러 갔을 때 점심, 저녁, 야식으로 둘이서 치킨 7마리를 먹었다. 그리고 작년에 부산에 놀러갔을 때 1박 2일 내내 치킨 맛 집 투어를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나도 치킨을 좋아하지만 친구랑 있을 때는 꼴도 보기 싫다. 매번 만날 때 마다 치킨을 먹자고 하는데 돈은 항상 반반 씩 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친구에게 가정사 고민을 상담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치킨을 먹으로 가자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치킨에 미친 친구는 "세상에 존재하는 음식중 제일 좋아하는 게 치킨이다"며 "고2 때 진로 고민을 하다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부산, 대구, 포항, 서울, 광주, 밀양, 속초, 인천 등으로 치킨 맛집 투어를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한 달 평균 25~27마리 정도 먹는다. 좋아하는 음식이니까 아무리 먹어도 안 질린다"고 털어놨고, 김태균은 그런 치킨에 미친 친구에게 치킨 블라인드 테스트를 제안했다. 하지만 결과는 50대50%.
이에 고민남은 "친구가 3수생이다. 공부는 안 하고 맛집만 찾으러 다녀서 걱정이다"고 토로했지만, 치킨에 미친 친구는 "외식경영학과에 진학하고 싶다. 맛집 탐방은 나만의 창의적인 경험이다. 현재 치킨 소스를 개발 중이다"고 반박했다.
치킨에 미친 친구는 이어 플레인 요구르트에 진한 에스프레소를 섞은 소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MC들과 게스트들은 오만상을 찌푸리며 "이상하다", "상한 맛이 난다", "걸레 빤 국물 맛이다", "치킨이 썩었다"고 혹평했다.
마지막으로 고민남은 "공부 좀 해야지. 닭 먹으로 가는 거 말고 내가 먹고 싶은 족발도 좀 먹으면서 살자"고 부탁했고, 치킨에 미친 친구는 "내 꿈을 위해 나아가는 발걸음이라 생각해주고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며 "나도 조금 자제할게"라고 약속했다.
[치킨에 미쳐 있는 친구가 고민이라는 박상민 씨.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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