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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god(지오디)의 신보에 참여한 가수 아이유와 메건리의 목소리가 색다른 묘미를 덧붙이며 귀를 사로잡고 있다.
god는 8일 0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8집 정규 앨범 '챕터 8(Chapter 8)'을 공개했다. 12년 만에 발표된 god의 신보는 공개 직후 각종 음원차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가수 아이유와 메건리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god의 새 앨범에 담겨진 이들의 목소리는 어떨까.
▲트랙6 '우리가 사는 이야기', 김태우 못지 않은 메건리의 소울 보컬
타이틀곡 중 하나인 '우리가 사는 이야기'의 후렴 부분을 감성적으로 소화한 메건리의 소울이 가득 담긴 목소리에 집중됐다. 곡 중간 '남의 편 같은 남편과 가슴에 식어가는 아내 바늘 같이 예민한 아들 아주 삐딱한 우리 막내 딸'이라는 부분을 부른 메건리의 목소리는 짧지만 강한 울림을 내포하며 감동을 안겼다.
MBC 오디션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을 통해 얼굴을 알렸던 메건리는 이후 김태우 소속사에 몸을 담고 함께 음악 작업을 진행 중이다. 메건리가 참여한 '우리가 사는 이야기'는 일렉트릭 피아노 라인을 메인으로 절제된 스트링, 가스펠 느낌을 더해주는 오르간, 간결한 드럼 그루브가 돋보인다. 늘 곁에 있어 소중함을 잊은 채 살아가게 되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god 특유의 따스함으로 그려냈다.
▲트랙9 '노래 불러줘요', 아이유를 향한 윤계상의 멘트 "이런 얘기 해도 되나? 실제로 보니까 진짜 예쁘네"
아이유의 상큼한 랩으로 포문을 여는 '노래 불러줘요'는 '음색깡패'라고 불릴 만큼 특색 있는 아이유의 목소리와 god의 조합이 발랄하다. '노래 불러줘요'라는 아이유의 피처링은 저절로 god를 노래하게 하는 느낌이다. 노래 중간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아이유를 만류하는 god의 재기발랄한 대화가 미소를 자아낸다. 마지막에 아이유는 god 멤버들을 '오빠'라고 부르며 화합과 친밀해진 분위기다.
이 곡은 첫 구상부터 아이유의 섭외가 고려됐던 곡. 아주 세련되고 대중적인 '선후배의 교감'을 그려냈다. 피아노 반주에 발랄한 밴드 음악이 아이유, god의 목소리와 잘 어우러졌다. 특히, 말미 윤계상이 아이유에 "실제로 보니 진짜 예쁘네"라고 말하며 비명을 지르는 부분은 유쾌의 끝을 달렸다.
[그룹 god(위)와 가수 아이유(아래 왼쪽), 메건리. 사진 = 싸이더스HQ,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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