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선후배 동료들 위해 기자회견 결심"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조재현이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을 해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유를 밝혔다.

조재현은 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제(7일) 지인들과 자리를 하는 중에 기사를 접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기사를 확인하고 오해가 심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경기도 문화의 전당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조재현은 앞서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이 제기됐다.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촬영이 한창이던 지난 1월 7일부터 3월 13일까지 문경읍에 위치한 한 한우 전문 식당에서 6차례에 걸쳐 232만 7000원의 업무 추진비를 사용했다는 내용이다.

조재현은 "굳이 기자회견까지 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게 기사화 된다는 게 연예인에게는 이미지에 손상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본인에게 반론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은 기사, 확인되지 않은 기사에 대해서 연예계에 종사하는 배우로서, 내 일일 뿐 아니라, 후배 동료를 위해서 (기자회견을) 할 필요가 있겠다는 결심으로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배우 조재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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