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리오단이 무너졌다.
LG 코리 리오단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등판했다. 2⅔이닝 10피안타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한 리오단은 3회를 마치지 못한 채 좌완 신재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두산 타선의 집중력에 완전히 무너졌다. 최근 2연승 상승세가 끊겼다.
리오단은 6월 14일 SK전서 6⅔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뒤 3경기서 2승을 거뒀다. 최근 2연승. 더구나 지난 5월 22일 KIA전서 6⅓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을 때부터 2일 잠실 한화전 6이닝 무실점 승리까지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6월 26일 잠실 NC전서는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다. 리오단은 확실히 계산이 되는 LG 주축 선발이었다.
이런 그가 이날 두산 타자들에게 무너졌다. 두산 타선은 최근 좋지 않았다. 6월 침체기를 겪은 뒤 조금씩 살아나고는 있었지만, 여전히 선구안에서 미세한 문제가 있었다. 그런 두산 타자들을 일깨울 정도로 리오단의 공이 썩 좋지 않았다. 리오단은 3회를 마치기 전에 무려 10안타를 내줬다. 올 시즌 그가 4차례 9피안타 게임이 있었으나 10피안타는 처음이다. 2⅔이닝 소화 역시 올 시즌 최소 이닝.
리오단은 1회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볼카운트 2B2S서 145km 직구를 넣다 높게 제구 돼 솔로포를 맞았다. 최주환에게도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준 리오단은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고, 김현수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에도 홍성흔을 2루수 병살타로 솎아내며 대량실점을 피했다.
그러나 2회 2사 후 김재호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최재훈에게 우중간 1타점 3루타를 맞았고 정수빈에게 1루방면 번트 안타를 내줘 추가실점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홍성흔과 오재원에게 연이어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재호에겐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내줘 6점을 내줬다. 양상문 감독은 결국 3회를 마치지 못한 리오단을 내려야 했다.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 구위도 정상 수준이 아니었다. 그동안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던 리오단이 삐걱거린 하루였다.
[리오단.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ia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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