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울프가 또 다시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로스 울프(SK 와이번스)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2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울프는 4월 5일 한화전 승리 이후 시즌 2승째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투구내용이 좋으면서도 불펜진 도움을 받지 못해 승수를 챙기지 못한 경우도 많았지만 최근에는 투구내용도 좋지 않다. 지난 등판인 3일 NC전에서도 4이닝 8피안타 7실점하며 패전 멍에를 썼다.
이날 출발은 좋았다. 울프는 1회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곧바로 주자를 없앴다. KIA의 히트앤드런 시도 때 타자 이대형이 헛스윙했고 1루 주자 김주찬이 2루에서 아웃된 것. 울프는 이대형을 몸쪽 패스트볼로, 이범호를 커브로 삼진을 솎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무실점은 오래가지 않았다. 2회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울프는 안치홍에게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이종환에게도 2루타를 맞으며 2실점.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김주형을 몸에 맞는 볼로, 차일목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대량실점 위기였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강한울을 1루수 앞 땅볼로 돌려 세운 뒤 김주찬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아냈다.
3회 2점을 더 줬다. 이번에도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나지완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 3루에 몰린 뒤 안치홍과 김주형의 적시타로 실점은 4점까지 늘어났다.
4회와 5회는 무실점으로 넘겼다. 4회에는 선두타자 차일목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았다. 5회에는 2사 1, 2루 상황을 맞이했지만 이종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83개를 던진 울프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를 상대로 곧바로 실점했다. 김주형에게 초구 133km짜리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좌월 솔로홈런을 내준 것. 5실점째.
이후 울프는 차일목의 내야안타로 무사 1루 상황을 이어갔지만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더 이상 실점하지는 않았다.
울프는 7회부터 불펜을 엄정욱에게 넘겼다. 팀이 3-5로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2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최고구속은 148km까지 나왔으며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투구수는 103개.
[SK 로스 울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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