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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청주 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 우완투수 문성현이 복귀 후 2연승으로 시즌 4승에 입을 맞췄다.
문성현은 8일 청주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6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이로써 팀의 17-3 대승에 일조한 문성현은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8.44에서 8.07(42⅓이닝 38자책)로 낮췄다.
문성현은 지난 5월 22일 목동 한화전서 1이닝 만에 6안타 5실점(4자책)하고 교체됐고, 곧바로 2군에 내려가 40일간 특별관리를 받았다. 최상덕 코치와 함께 캐치볼, 러닝 등 기초공사부터 다시 했다. 40일의 조정기간을 거친 뒤 첫 등판인 지난 2일 목동 롯데전서 5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에 입을 맞췄다. 당시 그는 "1군의 소중함과 간절함을 정말 많이 느꼈다"며 책임감을 보였다. 그리고 복귀 후 2번째 등판에서도 무난한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문성현은 최고 구속 145km 직구(67개)와 슬라이더(36개) 투 피치로 승부했다. 직구 구위는 지난 등판보다 위력적이었고, 우타자 몸쪽에서 예리하게 휘어지는 120~129km 슬라이더도 효과를 봤다.
3-0의 리드를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문성현은 선두타자 이용규에 우전 안타, 정근우에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얻어맞고 첫 실점했다. 하지만 흔들림은 잠시뿐이었다. 후속타자 김경언을 3루수 뜬공 처리한 뒤 김태균을 3루수 땅볼, 펠릭스 피에를 143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첫 이닝을 넘겼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문성현은 팀 타선이 3회초 무려 11득점, 14-1이라는 넉넉한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2사 만루 상황에서 피에에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아 3점째를 내줬으나 2사 2, 3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최진행을 1루수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1사 후 정범모에 2루타를 맞았지만 추가 진루 없이 이닝을 마쳤고, 5회에도 2사 후 김태균에 안타를 허용했으나 피에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문제는 5회까지 투구수가 103개에 달한 점. 팀이 14-3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무리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문성현은 6회부터 조상우에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조상우와 마정길이 6회와 7회를 각각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8회초 갑자기 내린 비 때문에 강우 콜드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문성현의 시즌 4승과 넥센의 3연승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문)성현이가 초반에는 좋지 않았지만 제구를 잡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평가했다.
[넥센 히어로즈 문성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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