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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작곡가 유영석이 미스코리아에 출전한 아내에게 저주를 퍼부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유자식 상팔자'에는 유영석과 그의 아내 한가영이 출연했다.
이날 유영석은 "아내가 미인이다"는 MC 손범수의 말에 "아내가 미스코리아 출신이다. 나는 자랑스러운데 아내는 부끄러워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가영은 "부끄럽다. 1993년도에 미스 부산 선이었다. 남편과 사귄지 6~7개월 됐을 때 우연히 미용실 원장님의 추천을 받아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아버지도 허락을 하셨는데 남자친구였던 남편이 나에게 저주까지 하면서 출전을 반대했다. 심지어 미스코리아 합숙소까지 와 저주를 퍼부으며 반대했는데 지금은 자랑스러워하니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아내의 말에 유영석은 "지금 생각하면 미안한 일인데 잘 된 일인 것 같다"며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 힘들어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내가 위로를 해 주면서 내 여자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위로가 결혼까지 이어졌다"고 속내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유영석(왼쪽)과 한가영. 사진 = JTBC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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