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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 유아인이 출연한 영화 '베테랑'(제작 외유내강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4개월 간의 촬영을 마쳤다.
'베테랑' 측은 9일 "'베테랑'이 6월 30일 4개월 여 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청주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서도철(황정민)과 조태오(유아인)의 정면 맞대결을 그린 장면으로, 100여명의 출연진이 동원됐다. 황정민과 유아인의 격렬한 액션 연기, 대규모 카체이싱 장면이 펼쳐지며 촬영이 끝나는 순간까지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메가폰을 잡은 류승완 감독은 "너무나 훌륭하고 유쾌하게 임해준 배우들, 최선을 다해준 스태프들, 특히 큰 부상을 입고도 자신이 찍은 장면의 오케이 상태를 걱정해준 스턴트 팀 등 참여한 모든 '베테랑'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갖고 촬영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이번엔 날씨도 우리 편이었다. 이토록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촬영에 누가 되지 않도록 후반작업을 열심히 해서 멋진 영화로 완성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며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베테랑'은 지난해 개봉해 716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액션영화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베를린'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자 '부당거래' 이후 류승완 감독과 4년 만에 호흡을 맞추는 연기파 황정민, 그리고 최근 드라마 '밀회'로 연기력을 호평 받은 20대 대표배우 유아인이 가세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황정민이 자신의 신념과 원칙 하나로 수사를 밀어붙이는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 역을 맡아 거칠고 투박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며, 유아인이 인정사정없이 서늘한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유해진, 오달수, 정웅인, 정만식, 진경, 장윤주, 유인영, 김시후 등이 연기 호흡을 맞췄다.
한편 '베테랑'은 눈 앞에 있어도 잡을 수 없는 놈을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 '베테랑' 촬영 현장.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외유내강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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