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전세계가 놀랐다. 그리고 아파했다.
미국의 뉴욕포스트는 브라질월드컵 4강전서 브라질과 독일의 경기는 25분만에 끝났다고 적었다. 매체는 9일 새벽(한국시간) 경기 초반부터 펼쳐진 독일의 포화에 순식간에 5골이나 먹은 브라질은 입을 딱 벌렸고, 그 이유를 따질 새 없이 브라질 홈관중들은 눈물범벅이 됐다고 했다.
브라질은 척추부상당한 스타 네이마르와 수비의 핵 티아고 실바가 결장한 사이 단 7분만에 5골을 먹고 독일에 투항해야 했다.
결국 7 대 1, 브라질로서 월드컵 사상 최대 스코어 패배는 개최국을 참담한 우울증을 넘어 암울증에 빠지게 했다.
경기후 뮐러를 마크했다 실패한 다비드 루이스 주장은 눈물을 흘리며 브라질 국민께 사과했다. "모두에게 사과한다. 브라질 국민 모두에게 사죄드린다. 나는 내 국민인 웃기를 바랬다. 오늘 이 경기가 얼마나 내게 중요한지 안다.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싶었다. 최소한 축구에서만은"이라고 했다.
그는 또 "그들(독일)은 우리보다 나았다. 준비를 더 잘했다. 경기도 더 잘 했다. 오늘 매우 슬픈 날이다. 또 배울게 많은 날이다"고 말했다.
이날 1 대 7 패배를 당한 브라질은 지난 1920년 남미 챔피언십서 우루과이한테 0 대 6으로 진 이래 최대 점수차로 패배했다. 또 1975년 이래 홈서 열린 A매치 경쟁경기로서도 첫 패배다.
[비극적인 경기가 끝나고 눈물흘리는 브라질 주장 다비드 루이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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