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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2회 대량 실점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8피안타 5실점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시즌 10승에 세 번째 도전한다. 류현진은 6월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 9승 이후 6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과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10승에 도전했지만 타선과 불펜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1회는 미겔 카브레라를 삼진 처리하는 등 무실점으로 마쳤다.
2회 선두타자로 토리 헌터와 만난 류현진은 오른쪽 펜스를 맞는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다. 이 때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펜스 플레이에 이은 강한 송구가 이어지며 2루로 뛰던 헌터가 횡사했다. 하지만 이후 디트로이트에서 챌린지를 요청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에서 세이프로 번복됐다.
이어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우전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에 몰렸다. 결국 알렉스 아빌라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여기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가 됐다. 4연속 안타.
상대 9번 타자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유격수쪽 내야안타를 내주며 2점째를 내준 류현진은 이후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올시즌 첫 폭투를 기록하며 3실점째했다.
이후 오스틴 잭슨을 몸쪽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했지만 이안 킨슬러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음 타자는 카브레라. 우려는 현실이 됐다. 카브레라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으며 5-5 동점이 됐다.
다행히 추가 실점은 없었다. J.D. 마르티네스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다시 한 번 만루에 몰렸지만 토리 헌터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기나긴 2회였다. 2회까지 투구수는 63개.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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