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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 설리가 해적으로 완벽 변신했다.
설리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 남심을 흔드는 눈웃음과 당찬 카리스마로 무장한 여자 해적 흑묘 역을 연기했다.
흑묘는 자칭 여월(손예진)의 오른팔이자 세상 물정 모르고 덤비기 좋아하는 캐릭터다. 자신을 노비 신분에서 구해준 여월을 따라 국새를 찾으러 다니며 해적단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인물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는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해적단 미모의 검은 진주 흑묘 역을 맡은 설리의 두 가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 스틸에는 흑묘가 따르는 여월의 해적단과 악랄한 소마(이경영)가 이끄는 해적단의 결투에서 상대에게 칼을 겨누고 있는 흑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야무지게 묶은 머리와 상대를 압도하는 강렬한 눈빛은 설리만의 액션과 카리스마를 기대하게 한다.
두 번째 스틸은 흑묘가 해적단, 산적단, 개국세력이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있는 선상에서 함께 싸우기 위해 연노를 장전하고 있는 장면이다. 앳된 얼굴, 새초롬한 표정과 야무진 연노 동작은 막내 해적으로 열연한 설리의 변신을 기대하게 한다.
설리의 열연에 대해 '해적'의 김영호 촬영감독은 "눈빛이 살아있는 배우다. 잠재력 풍부한 배우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함께 촬영한 유해진에게 욕 연기 노하우를 배웠고, 촬영장 막내로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내달 6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스틸컷.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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