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의 방어율(평균자책점)이 수직 상승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10피안타 2탈삼진 2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방어율은 3.08에서 3.65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시즌 10승에 세 번째 도전했다. 류현진은 6월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 9승 이후 6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과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10승에 도전했지만 타선과 불펜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출발은 좋았다. 타선이 1회부터 5점을 뽑아줬으며 이어진 1회말 투구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회 악몽이 시작됐다. 5연속 안타를 내주는 등 8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5-5가 됐다.
3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좌익선상 2루타, 알렉스 아빌라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2, 3루가 됐고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6실점째했다. 이후 후속투수 제이미 라이트가 희생 플라이 때 3루 주자를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7점이 됐다.
이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자책점이다. 류현진은 4월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2이닝 8피안타 8실점했지만 자책은 6점이었다.
많은 실점으로 인해 방어율도 많이 높아졌다. 이날 전까지 3.08을 기록, 2점대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날 7실점으로 인해 방어율은 3.65가 됐다. 이는 시즌 초반 이후 가장 높은 방어율이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