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3회를 마치지 못하고 무너졌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2⅓이닝 10피안타 2탈삼진 2볼넷 7실점(7자책)을 기록한 류현진은 시즌 4패(9승) 위기에 처했다. 투구수는 총 72개, 스트라이크는 49개였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저스틴 잭슨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 6구 91마일 직구가 볼이 됐다. 선두타자 볼넷. 후속 이안 킨슬러에겐 10구 접전을 펼쳤다. 91마일 직구를 던져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미겔 카브레라에겐 볼카운트 2B2S서 5구에 직구로 루킹 삼진을 솎아냈다. J.D. 마르티네스에겐 풀카운트서 체인지업을 던져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토리 헌터에게 볼카운트 볼카운트 2B1S서 4구째 체인지업에 우익수 키를 넘기는 큰 타구를 맞았다. LA 다저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신속한 수습으로 2루를 커버하러 들어온 유격수 미겔 로하스에게 던졌다. 로하스가 헌터를 태그아웃했다. 디트로이트는 챌린지를 신청했다. 받아들여졌다. 로하스가 헌터의 사타구니 쪽으로 글러브를 가져가는 사이에 헌터가 2루에 들어갔다는 판정.
류현진에겐 무사 2루 위기. 닉 카스티아노스에게 볼카운트 2B2S서 직구를 던졌으나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알렉스 아빌라에겐 볼카운트 2B2S서 체인지업에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게도 볼카운트 2B2S서 좌전안타를 맞았다. 무사 만루 위기.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볼카운트 1S서 직구를 던졌으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아 또 실점했다. 오스틴 잭슨 타석서 볼카운트 1S서 2구째 폭투를 범해 또 1점을 내줬다.
계속된 무사 2,3루 위기서 잭슨에게 볼카운트 2B2S서 93마일 빠른 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이안 킨슬러에겐 볼카운트 1B서 직구를 던졌으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미겔 카브레라에게도 초구 체인지업에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내주면서 5점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마르티네즈에게도 슬라이더를 공략 당해 중전안타를 맞고 다시 만루를 허용했다. 헌터에겐 가까스로 직구를 던져 유격수 병살타를 솎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 닉 카스티아노스에게 볼카운트 1B서 체인지업이 높게 제구 돼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알렉스 아빌라에겐 볼카운트 3B1S서 직구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면서 볼넷을 내줬다. 수아레스에겐 초구 직구에 투수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3루 위기. 라자이 데이비스에게도 초구 91마일 직구에 우전적시타를 내줘 1점을 내줬다.
5-6으로 뒤진 1사 1,3루 상황. 오스틴 잭슨 타석서 결국 돈 매팅리 감독이 올라왔다. 류현진은 마운드를 후속 제이미 라이트에게 넘겼다. 4월 5일 샌프란시스코전 2이닝 8피안타 6실점 이후 최소 이닝 소화다. 라이트가 오스틴 잭슨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류현진의 자책점은 7점으로 불어났다. 역대 1경기 최다자책점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