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다저스와 류현진이 파괴됐다.”
시즌 10승에 도전했던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부진한 투구로 조기강판되며 시즌 5패(9승)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동안 10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특히 7자책점은 지난 4월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6자책점을 넘은 개인 통산 최다 자책점이었다. 이날 부진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08에서 3.65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2회 난타를 당했고 5실점했다. 계속 흔들린 류현진은 결국 3회 1아웃까지만 처리하고 제이미 라이트와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 후 LA 지역언론 LA타임즈는 “다저스와 류현진이 파괴됐다. 이번 시즌 그들의 가장 안 좋았던 것들이 이날 완전히 뒤집혀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2회 안타 8개를 맞으며 5실점했고 그의 경력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고통받았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서 2회에만 안타 8개를 허용하며 LA 다저스 투수 역사상 한 이닝 최다안타 허용 타이기록을 세웠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