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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은 조니 포드레스, 짐 토미, 이스마엘 발데스에 이어 LA 다저스 한 이닝 최다 피안타 타이기록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서 2⅓이닝 10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패(9승)째를 떠안았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더구나 7자책은 류현진의 역대 메이저리그 한 경기 최다 자책점이다. 4월 5일 샌프란시스코전 2이닝 6실점보다 더 좋지 않은 기록.
MLB.com은 류현진이 불명예 기록을 떠안았다고 설명했다. 켄 거닉은 “류현진이 2회에 8안타를 맞고 5점을 내줬다. 이는 LA 다저스 역대 한 이닝 최다 피안타 타이기록”이라고 했다. 1963년 조니 포드레스, 1978년 토미 존, 1995년 이스마일 발데스 이후 류현진이 무려 19년만에 불명예의 주인공이 됐다. 류현진은 2회 토리 헌터를 시작으로 닉 카스티야노스, 알렉스 아빌라, 에우제니오 수아레스,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연속 5안타를 맞았고 이후 이안 킨슬러, 미겔 카브레라, J.D. 마르티네스에게 연속 3안타를 맞았다.
MLB.com은 “류현진만 문제는 아니었다. 불펜이 10피안타 7실점을 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좋지 않았고 매팅리 감독도 퇴장당했다”라며 최악의 경기였다고 지적했다. 다만 류현진의 따로 거론됐다는 점은 찝찝한 부분이다. 류현진으로선 3경기 연속 승리사냥에 실패한데다 올 시즌 최악 피칭으로 인터리그 원정경기 약세를 이어가게 됐다는 점에서 유쾌하지 않은 하루였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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