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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1960년대 홍콩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원로 배우가 팬들과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과거 홍콩의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영화배우 맥기(麥基, 영문명 믹키)가 지난 6일 오전 8시께 홍콩 현지 병원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중국 시나닷컴 등이 현지 매체를 인용, 9일 보도했다. 향년 79세.
맥기는 홍콩 영화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아비(阿飛)라는 이름을 영화 속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배우로 알려지며 홍콩에서 오랫동안 ‘동양의 제임스딘’이라는 애칭으로 불릴만큼 특히 여성 팬이 많았다고 중국언론은 전했다.
그런 편력 때문인지 홍콩의 맥기는 세 차례나 결혼했으며 30세 연하의 셋째 아내가 고인의 임종을 지켜봤다.
고 맥기 씨는 오랫동안 폐렴이라는 병마와 싸워왔고 얼마 전까지 병세가 호전되어 쾌유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다시 병세가 악화, 재입원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중국 언론은 설명했다.
고 맥기 씨는 생전에 30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주연급으로 출연할만큼 왕성한 작품활동을 벌였으며 전성기는 1960년대였다. 대표작으로 '옥녀춘정' '아비정전' 등 영화와 드라마 '정무문' 등이 있다.
[사진=홍콩 배우 맥기 사망. 사진출처=시나닷컴 보도 캡쳐]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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