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이 난타전 끝에 울산을 꺾고 4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원은 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클래식 2014 14라운드서 울산에 3-2로 이겼다. 수원의 산토스는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고 김은선은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은 울산을 상대로 지난 2012년 8월 이후 9경기 만에 승리한 가운데 6승5무3패(승점 23점)를 기록해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울산은 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지 못하며 6위로 하락했다.
수원은 로저와 산토스가 공격을 이끌었고 고차원과 서정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은선과 김두현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홍철 헤이네르 조성진 신세계가 맡았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울산은 유준수와 김민균이 공격수로 나섰고 서용덕과 고창현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김성환과 김용태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김영삼 김치곤 김근환 이용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승규가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서 수원은 전반 21분 로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산토스의 크로스에 이어 로저가 헤딩으로 마무리한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수원은 전반 25분 산토스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서정진의 패스에 이어 산토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고 수원이 전반전을 앞선채 마무리 했다.
후반전 들어 반격을 노린 울산은 후반 11분 이재원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재원은 오른쪽 측면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이용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쇄도하며 헤딩으로 밀어 넣어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20분 김은선이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또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김두현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든 김은선이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울산 골문을 갈랐다.
이후 울산은 2분 만에 만회골을 터뜨렸고 양팀은 난타전을 이어갔다. 울산은 페널티지역서 신세계와 볼경합을 펼치던 안진범이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고창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주고 받았다. 수원은 후반 40분 산토스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울산은 후반 43분 페널티지역서 얻은 간접 프리킥 상황서 고창현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겨 동점골에 실패했고 결국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울산전 결승골을 터뜨린 김은선.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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