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스나이더의 호수비가 고마웠다.”
LG 우규민은 9일 잠실 두산전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7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실점. 8회 연이어 3연속 안타로 1점을 내준 뒤 구원진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승리를 날렸지만, LG선 우규민 호투가 매우 반가웠다. 기복이 심판 우규민은 7월 들어 확실히 좋다. LG로선 우규민이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7이닝을 단 91구로 소화했다. 경제적 피칭의 진수를 보여줬다. 직구, 체인지업, 커브 등을 자유자재로 스트라이크를 잡고 유인구로 사용했다. 전날 22안타를 작렬한 두산 타자들이 얼어붙었다. 또한, 6회 2사 2루 위기서 중견수 브래드 스나이더의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긴 것도 호투 원동력이었다.
경기 후 우규민은 “어제 투수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길게 던지려고 집중했다. 중간에 고비도 있었는데 중견수 스나이더의 수비가 참 고마웠다.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팀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라고 했다.
[우규민.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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