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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디자이너 이상봉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9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에는 디자이너 이상봉, 배우 최여진, 작곡가 방시혁,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봉은 "아내와 음악다방에서 만나 일주일 만에 동거를 하고 6개월 만에 결혼식을 했냐?"는 김구라의 물음에 화들짝 놀라며 안절부절 못했다.
하지만 이상봉은 이내 "6개월이 아니라 일주일이다. 결혼식은 6개월 뒤에 했지만 함께 살기 시작한 날 냉수 한 사발 떠놓고 맞절을 했다"고 답했다.
이상봉은 "아내와 영화처럼 만났다. 아내가 시골에서 살기 위해 짐을 시골로 모두 보낸 후 그 다음 날 친구에게 작별인사를 하러 갔다가 우연히 나를 만났다"고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아내가 내 뒷자리에 앉아있는데 긴 머리가 마음에 들어서 쪽지를 주고 다음 날 만나기로 했다. 그런데 두 시간이 지나도록 안 오더라. 그래서 포기하고 다방 계단을 내려가는데 그때 아내가 올라왔다"고 털어놨다.
[디자이너 이상봉. 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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