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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네덜란드가 이번에는 승부차기서 울었다.
네덜란드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4강전서 승부차기 2-4로 아쉽게 패했다. 2010남아공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던 네덜란드는 끝내 눈물을 흘렸다.
불과 며칠 전 코스타리카를 승부차기서 누르고 웃었던 네덜란드가 이번에는 반대로 아르헨티나에게 승부차기로 무너졌다.
승부차기의 특성상 골키퍼가 또 다시 승부를 갈랐다. 네덜란드로선 코스타리카전 영웅 크롤의 부재가 아쉬웠다. 당시 크롤은 연장 후반 막판 교체로 투입되어 승부차기 승리를 이끌었다. 판 할 감독의 전략적 교체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크롤이 투입되지 못했다. 이미 3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해 크롤을 투입할 수 없었다. 승부차기가 신경쓰였지만, 판 할은 그보다 120분 승부에 집중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크롤의 부재는 네덜란드의 승부차기 패배로 이어졌다. 아르헨티나의 로메로 골키퍼가 2개의 선방을 보였지만, 네덜란드 실리센 골키퍼는 단 한 개의 승부차기도 막지 못했다. 경험의 부족이다.
결국 2010남아공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던 네덜란드의 질주는 아쉽게도 4강에서 멈추게 됐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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