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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철벽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39)가 대체 선수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각) "우에하라가 39세의 나이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선다"라고 보도했다.
운명의 장난인가. 당초 명단에는 없었던 우에하라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뽑힐 수 있었던 건 바로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26)의 부상 때문이었다. 이날 다나카는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1로 인상적인 활약을 하며 올스타에 이름을 올린 다나카였다.
그러나 우에하라 역시 올스타로서 자격이 충분한 선수다. 지난 해 포스트시즌에서만 7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우에하라는 올 시즌에도 4승 2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30으로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손색 없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19차례의 세이브 기회에서 18세이브를 거뒀고 피안타율이 .175 밖에 되지 않는다.
올해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지휘봉을 잡은 존 패럴 보스턴 감독은 교체 선수가 발생할 경우 우에하라를 '대체 1순위'로 꼽았었다. 이로써 올스타전에 나설 보스턴 선수는 존 레스터(30)와 더불어 2명이 됐다.
[우에하라 고지. 사진 =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캡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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