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메시는 골을 못 넣었지만, 중원서는 그가 감독이었다.
10일 새벽(한국시간) 상파울루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2차 4강전에서 네덜란드를 승부차기킥끝에 4-2로 이긴 아르헨티나의 승리 뒤에는 역시 메시가 있었다. 이날의 스타는 당연히 네덜란드의 승부차기 슛을 2골이나 막은 로메로 골키퍼이지만, 메시는 그때그때 팀대화(team talk)로 위기를 풀어나가고 팀을 격려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리오넬 메시가 네덜란드를 4강전서 4-2 승부차기승을 거둔 이면에는 경기 전시간 주장 메시의 그룹대화가 주효했다고 9일 보도했다. 메시는 이날 0 대 0으로 90분 전후반 경기가 끝나고, 연장전 들어가기 전 '그룹대화'를 이끌어 연장전에 대비했다.
90분 전후반이 끝나고 알레한드로 사베야 아르헨티나 감독은 선수들에게 주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곧 메시는 사베야 감독으로부터 선수 지휘권을 인계받아 연장전 작전을 세웠다. 이날 선수들과 코칭스탭이 둘러싼 가운데에는 항상 메시가 있는 모습이 보였고, 또 메시가 연장 직전 생수 아이스박스에 걸터앉아 팀원과 대화하는 광경도 보였다.
4강전 이전가지 4골을 넣었던 메시는 이날 네덜란드의 블라에 막혀 골은 침묵했다. 그는 연장까지 끝나고 감독 사베야에게 그라운드 지휘권을 넘겼다. 승부차기순은 감독에 맡기고 남은 것은 분위기. 이때 나선 하비에르 마셰라노는 메시의 바르셀로나 동료였다. 바르샤 수비수인 그는 감독 앞에서 손까지 쳐들며 가장 활달한 모습으로 팀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메시는 이날 발로 골을 못 넣었지만, 대신 입으로 골을 넣은 셈이다.
[리오넬 메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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