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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AOA의 맏언니 초아가 젊은 세대의 은어를 혼자만 몰라 난감해했다.
9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노래 '단발머리'로 활동 중인 AOA가 '금주의 아이돌' 코너에 출연했다.
MC 정형돈은 '삼촌팬' 얘기를 하던 중 1990년생 초아를 향해 "'삼촌팬'과 나이 차이가 적지 않냐?"고 물어 초아를 발끈하게 했다. 초아는 "내 이미지를 그렇게 잡지 말아달라. 어리게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MC들은 젊은 세대가 사용하는 은어를 서로 먼저 말해보자며 대결을 제안했다.
초아가 꺼낸 단어는 '대박'. MC들은 일제히 "그게 언제적 거냐!"고 지적하며 "요즘은 '대박' 앞에 하나 더 있다. '헐'이 있어야 한다. '헐 대박'이다"고 초아를 몰아붙였다.
1996년생인 AOA 막내 찬미는 MC들이 단어 제안을 요구하자 "기본적인 생활 용어는 '버카충'"이라고 밝혔다. '버스카드 충전'이란 의미의 은어. 하지만 초아는 전혀 모르겠단 표정이었고 다른 멤버들은 "'헐 대박!'. 그것도 모르냐?"고 원성했다. 지민은 "초아가 '반 오십'이라서 모른다"고 놀렸다.
초아는 MC들이 "그럼 '답정너'는 아냐?"고 묻자 이번에는 "알죠!"라며 자신있게 "'답은 너로 정해져 있다'"라고 답했다. 멤버들은 또 다시 원성을 보냈고, 지민은 "그럼 '답너정'이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답정너'는 '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해'란 의미의 은어였다.
반면 초아는 MC들이 "그럼 이덕화의 유행어를 해달라"고 하자 망설임 없이 "부탁해요!"라고 유행어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초아는 "저 어려요"라고 거듭 강조했다.
[걸그룹 AOA의 초아.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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