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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MLB.com은 10일(한국시각) 다나카가 팔꿈치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고 밝혔다. 다나카의 부상자명단 등재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뉴욕 양키스는 다나카 대신 트리플A서 외야수 조일로 알몬트를 올렸다.
다나카는 최근 좋지 않았다. 4일 미네소타전 7이닝 4실점에 이어 9일 클리블랜드전 6이닝 5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하지 못했다. 투구 밸런스가 미세하게 흔들리면서 구위가 떨어졌다. 다나카 특유의 힘 있는 직구가 장타로 많이 연결됐다. 결국 부상의 덫을 피해가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부터 특급선발로 뛰면서 피로누적이 있었던 것 같다.
다나카는 10일 현재 12승(4패)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1위다. 평균자책점도 2.51로 아메리칸리그 3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6위. 그러나 당분간 등판하지 못하면서 다승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다나카는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도 무산됐다. 대신 보스턴 일본인 마무리투수 우에하라 고지가 올스타전에 나선다.
다나카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이번 부상자 명단 등재로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 경쟁도 안개 속으로 들어갔다. 10일 현재 다승에선 릭 포셀로, 맥스 슈어저(이상 디트로이트)가 11승으로 턱 밑까지 추격했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는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2.16)이다.
[다나카. 사진 = MLB.com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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