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청주 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 '루키' 하영민이 시즌 4승 사냥에 실패했다.
하영민은 10일 청주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동안 70구를 던지며 7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5회를 채우기 전에 물러나 시즌 4승 달성 실패.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6.71에서 6.94(59⅔이닝 46자책)로 올라갔다.
1회부터 흔들렸다. 하영민은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에 안타, 이학준에 볼넷을 내준 뒤 김경언에 우전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고, 곧이어 김태균에 중월 스리런 홈런을 맞아 단숨에 4실점했다. 그러나 펠릭스 피에, 고동진, 전현태는 모두 아웃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에도 선두타자 정범모에 안타를 맞아 1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용규를 투수 앞 땅볼, 이학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막았다. 3회에도 선두타자 김경언에 우전 안타를 맞고 출발했으나 김태균과 피에를 뜬공, 고동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찾아 갔다.
문제는 4회. 1사 후 정범모에 중전 안타, 조정원에 번트 안타를 맞아 1, 2루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는 70개였다. 그러자 류영수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조상우와 교체를 단행했다. 조상우가 후속타자 이용규를 삼진, 이학준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 하영민의 자책점은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다.
[넥센 히어로즈 하영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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