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의 '토종 에이스' 류제국이 수난을 겪었다.
류제국은 1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10피안타(2피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류제국의 투구수는 87개로 많지 않았지만 5회초에만 4점을 내주는 등 불안한 피칭을 거듭하며 결국 6회초 강판됐다.
류제국은 2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 오재일에게 큼지막한 좌월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고 최재훈의 스퀴즈 번트 때 타자주자는 잡았지만 이원석의 득점을 막지 못해 2-2 동점을 내줬다.
4회초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맞은 류제국은 5회초 두산 발야구에 농락 당하며 대량 실점을 하고 말았다.
1사 1루서 허경민의 2루 땅볼 때 2루를 밟은 정수빈이 3루까지 향하는 주루 센스를 발휘했다. 이어진 것은 민병헌의 좌전 적시타. 민병헌은 2루 도루로 LG 배터리를 괴롭혔고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핀치에 몰린 LG 배터리를 홍성흔의 좌중월 투런포로 완전히 무너뜨렸다.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두산의 경기에서 LG 선발 류제국과 최경철 포수가 마운드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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