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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친정팀 오릭스를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06에서 .305(305타수 93안타)가 됐다.
전날 이대호는 4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에 그쳤다. 이날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로 오릭스 선발 가네코 치히로와 만난 이대호는 볼카운트 1-2에서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2에서 가네코의 4구째 109km짜리 커브를 때려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3루까지 향한 이대호는 아카시 겐지의 1루수 앞 땅볼 때 홈까지 밟았다. 시즌 37번째 득점.
이후 두 타석은 범타였다. 이대호는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카운트 1-2에서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8회 마지막 타석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았다. 2-6으로 8회말 공격을 시작한 소프트뱅크는 연속 안타에 힘입어 한 점을 만회한 뒤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 때 이대호가 들어섰다. 하지만 볼카운트 2-2에서 가네코의 포크볼에 헛스윙하며 삼진, 코칭스태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경기 후반 맹추격에도 불구하고 오릭스에 5-6으로 패하며 전날 승리를 잇지 못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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