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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지난 2000년 커밍아웃 당시의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10일 MBC '별바라기'에서 "커밍아웃 때 팬들이 많이 떠났을 듯하다"란 질문에 홍석천은 "(떠난 팬들이)대단히 많다"고 고백했다. "'남자 셋 여자 셋' 할 때부터 내 코믹 연기를 좋아한 분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커밍아웃하고 대부분 다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번은 사람이 너무 그리워서 동대문 시장을 밤에 몰래 갔었다"는 홍석천은 "(길거리)앞에 고등학생 7, 8명이 있더라. 가면서 느낌이 안 좋았다. '뒤에서 욕먹을 수 있겠다' 했는데 심한 욕을 하더라. 그래서 얼른 집으로 돌아간 적도 있다"면서 "사람 만나는 게 굉장히 무서웠고 일부러 거리를 두는 경우가 꽤 많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방송인 홍석천.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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