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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완투승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복귀했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당한 2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전적 52승 42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복귀했다.
다저스는 1회 선취점 기회를 아쉽게 무산시켰다. 다저스는 1회말 디 고든과 핸리 라미레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야시엘 푸이그가 삼진,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점수를 얻지 못했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4회 다저스가 0의 균형을 깼다. 다저스는 4회말 선두타자 푸이그의 2루타와 곤잘레스의 1루 땅볼로 2사 3루를 만들었다. 이후 다저스는 스캇 반 슬라이크가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뽑아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5회까지 다저스 선발 커쇼에게 완벽히 묶이며 안타 1개를 때려내는 데 그쳤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체이스 헤들리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 실점으로 커쇼는 지난달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4회부터 이어져 온 연속 무실점 이닝이 41이닝에서 멈추게 됐다. 커쇼의 41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은 다저스 역사상 3번째로 긴 이닝에 해당된다.
6회초 동점을 허용한 다저스는 곧바로 추가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6회말 선두타자 라미레즈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와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1사 3루 상황서 곤잘레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1점을 추가, 2-1로 다시 앞서갔다.
다저스는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가며 맷 켐프와 반 슬라이크의 연속 안타로 2사 2,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안 유리베가 2루 땅볼에 그치며 점수를 더 뽑지는 못했다.
결국 다저스는 9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커쇼가 추가 실점 없이 완벽히 막아내며 샌디에이고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다저스 선발로 나온 커쇼는 9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하며 완투승을 거뒀다. 특히 탈삼진은 11개나 곁들였다. 이날 승리를 추가한 커쇼는 11승 2패를 기록하게 됐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1.85에서 1.78로 내려갔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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