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경기감각이 떨어졌을 것이다.”
두산 이용찬은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돼 지난 4일 잠실 삼성전부터 1군에는 등록됐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못한다. 두산은 지난 6경기서 이용찬 없이 불펜을 운영했고, 11일~13일 한화와의 홈 3연전과 15일 창원 NC전 역시 이용찬과 함께할 수 없다. 이용찬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6일 창원 NC전서 출전 가능하다.
이용찬 없는 두산 필승조는 그리 나쁘지 않다. 베테랑 정재훈이 마무리로 돌았고, 9일 맞대결서 끝내기 안타를 내줬던 정의윤은 10일 경기서는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윤명준 이현승 오현택 등도 잘해내고 있다. 송 감독은 무엇보다도 정재훈이 임시 마무리를 잘해주고 있는 것에 고무적인 표정을 지었다.
송 감독은 11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우리팀 마무리는 이용찬이다. 이용찬이 1군에 등록되면 천천히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이어 “1군에 복귀하면 10경기를 치르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실전 감각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마무리로는 천천히 복귀시킬 것”이라고 했다. 때문에 이용찬이 복귀하더라도 컨디션에 따라 정재훈이 임시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도 있다.
송 감독은 불펜 운영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 송 감독은 “오늘 이현승은 나갈 수 없다. 최근 많이 던졌다”라고 했다. 이어 “정재훈이 불펜에서 대기한다. 변진수 등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두산은 이용찬과 정재훈이라는 확실한 필승조가 있다. 하지만, 여전히 중간계투진은 불안한 부분이 있다. 기존 중간계투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이용찬이 복귀하는 후반기서 상승동력을 찾을 수도 있다.
[이용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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