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4번타자에게도 휴식은 필요하다.
3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는 박병호(28)가 '재충전'에 나선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1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 박병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박병호는 타율 .291 29홈런 61타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에도 전 경기를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었다.
2012년 133경기, 2013년 128경기에 모두 4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던 박병호는 올해 78경기를 합해 총 339경기 연속 4번타자 선발 출전이란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날 제외되면서 이 기록은 끝을 맺었다. 지난 2012년 4월 7일 잠실 두산전부터 지난 10일 청주 한화전까지 이어진 기록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이에 대해 "전 경기 출전보다는 더 중요한 것을 지키는 게 맞다고 본다. 오늘(11일)은 '빅 찬스'가 아니면 대타로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넥센은 이날 강정호를 4번 타순에 배치했다. 강정호는 지난 2011년 5월 24일 목동 KIA전 이후 1144일 만에 4번타자로 나선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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