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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거미가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후 지난해 10월 씨제스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긴 거미는 11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도전해봐야겠단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거미는 "YG는 정말 좋은 곳이다. 많은 가르침을 내게 줬다"면서 "양현석 사장의 신조가 정말 좋은 음악이 아니다 싶으면 활동을 안 시킨다. 가수들도 모두 동의하고 나도 그런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흐르다 보니까 내가 이런 음악을 할 수 있을 때 뭔가 그런 두려움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친다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다"며 "도전이라도 해봐야겠단 생각에 양현석 사장한테 말씀드렸다. '더 좋은 기회가 있다면…', '딸은 크면 시집 간다'면서 그렇게 말하더라. 지금도 YG는 친정 같다"고 전했다.
이밖에 거미는 4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에 대해 "오랜만이라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려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고민이 많았다"면서 "사실 이번 앨범은 순위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나와 대중이 만족할 수 있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가진, 창피하지 않은 음악을 하자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가수 거미.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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