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사이드암 오현택이 조기 강판됐다.
오현택은 1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2볼넷 3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시즌 첫 승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1회는 비교적 깔끔했다. 2아웃을 잘 잡고 김경언에 볼넷을 내줬지만 최진행을 1루수 뜬공으로 잡고 편안하게 첫 이닝을 넘겼다. 그러나 2회초 펠릭스 피에의 중전 안타, 이학준의 번트 안타 등을 묶어 2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더블스틸로 첫 실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조정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에는 1사 후 정근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경언과 최진행을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4회초 선두타자 피에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고 급격히 흔들렸다. 고동진의 2루타에 이은 이학준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고, 곧바로 정범모에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아 3점째를 내줬다. 후속타자 조정원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권명철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함덕주와 교체를 단행했다.
함덕주가 후속타자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감, 오현택의 자책점은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4.42에서 4.68(42⅓이닝 22자책)로 다소 올라갔다.
[두산 베어스 오현택(오른쪽)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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