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김진규가 헤딩 결승골을 터뜨린 서울이 슈퍼매치서 수원에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5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서울의 수비수 김진규는 전반 43분 헤딩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의 골키퍼 정성룡은 월드컵 이후 소속팀서 첫 경기를 치렀다. 정성룡은 후반전 들어 잇단 선방을 펼치기도 했지만 김진규의 헤딩 슈팅은 막아내지 못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슈퍼매치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수원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서울은 에스쿠데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윤일록과 몰리나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고명진과 오스마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김치우와 차두리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수비는 김주영 김진규 이웅희가 맡았고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수원은 로저와 산토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고차원과 서정진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김두현과 김은선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헤이네르 조성진 구자룡 신세계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정성룡이 출전했다.
서울은 전반 7분 오스마르의 침투패스에 이어 윤일록이 페널티지역서 슈팅 기회를 얻었지만 제대로 임팩트를 하지 못했다. 양팀이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수원은 전반 26분 서정진이 페널티지역 외곽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서울은 전반 43분 김진규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코너킥 상황서 몰리나가 올린 크로스를 김진규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고 볼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서울은 후반 2분 몰리나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상대 수비수 두명을 돌파한 후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수원은 후반 13분 고차원 대신 배기종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수원은 후반 6분 김은선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후반 19분 로저의 오버헤드킥 슈팅은 수비수 차두리의 몸에 맞은 후 크로스바를 넘겼다.
서울은 후반 21분 윤일록을 빼고 고요한을 출전시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서울은 후반 22분 속공 상황서 몰리나가 페널티지역까지 돌파한 후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이어진 상황서 수원은 산토스의 골문앞 슈팅이 골키퍼 유상훈에 잡혔다. 수원은 후반 25분 산토스 대신 정대세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후반전 종반 몰리나와 이웅희가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경기 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반면 서울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속공 상황서 차두리의 땅볼 크로스에 이어 윤주태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를 자축했고 결국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김진규의 헤딩 결승골 장면.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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