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최정이 150번째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최정(SK 와이번스)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8회 타석에서 상대투수의 공에 사구를 맞았다.
최정은 '몸에 맞는 볼' 아이콘이다. 2009년 22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5년 연속 20사구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출장수가 줄어들며 이날 전까지 5개 사구를 기록했다.
꾸준히 몸에 맞는 볼을 맞은 사이 이 부문 통산 순위에서도 벌써 최상위권이 됐다. 최정은 10일 문학 KIA전에서 몸에 맞는 볼을 기록, 통산 149번째 사구로 이 부문 단독 3위가 됐다.
지난 경기는 몸에 맞는 볼 없이 끝났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최정은 팀이 8-6으로 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 바뀐 투수 김건한의 공에 맞았다. 이로써 통산 150번째 사구가 완성됐다.
이는 프로통산 3번째 기록이다. 만약 최정이 해외진출을 하지 않는다면 통산 부문 1위에 무난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역대 1위는 박경완으로 166개이며 2위는 박종호로 161개다. 최정과 박경완의 차이는 불과 16개 밖에 나지 않는다.
[SK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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