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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god(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가 완전체로서 한 무대에 선 멤버 윤계상에게 고마운 마음을 건넸다.
god는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경기장에서 15주년 기념 콘서트 'god 15th 애니버서리 리유니언 콘서트(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를 열었다.
이날 모든 본 무대가 마쳐진 god 콘서트는 윤계상의 영상 편지가 띄워졌다. 윤계상은 멤버들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해 그 동안 담아두었던 마음을 털어놨다.
영상 편지가 마쳐진 후 윤계상은 멤버들과 함께 포옹을 하며 눈물을 흘렸고, god는 모두 먹먹하고 벅차오르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을 대표해 김태우는 "여기까지 오기가 얼마나 힘들었는 지는 저희 다섯 명 밖에 모른다"며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을 해 준 계상이 형한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 이유 없이 아무 뜻 없이 god 그대로를 받아주는 여러분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한 마음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god는 윤계상의 목소리가 포함된 정규 6집 '보통날'을 부르며 무대를 마쳤다. 윤계상은 지난 2002년 정규 5집을 마지막으로 god를 탈퇴했다. 김태우는 "여러분 계상이 형이 십년이 지나서 목소리를 더해줘서 드디어 완벽한 곡이 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god의 이번 공연은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12년 만에 완전체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콘서트다. 이후 8월에는 광주, 부산, 대구, 대전을 순서로 총 10회 공연을 치를 예정이다.
[그룹 god 15주년 콘서트 실황.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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