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인비(KB금융그룹)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13일(한국시각) 영국 랭커셔 사우스포트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2, 6458야드)에서 열린 2014 LPGA 투어 브리티시오픈(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기록해 4언더파 72타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박인비는 1번홀과 2번홀서 연이어 버디를 적어냈다. 4번홀과 6번홀서도 버디를 솎아낸 박인비는 8번홀 보디로 주춤했다. 박인비는 후반 12번홀서 버디를 낚은 뒤 14번홀 보기로 다시 주춤했다. 그러나 17번홀서 버디를 적어내면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LPGA 회원으로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5대 메이저대회(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오픈, 브리티시오픈, 에비앙 챔피언십)서 1회 이상 우승하는 걸 의미한다. 박인비는 이미 2008년과 2013년 US오픈, 2013년 LPGA 챔피언십과 나비스코 챔피언십서 우승하면서 브리티시오픈 혹은 에비앙 챔피언십 중 1개 대회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펑산산(중국)이 중간합계 3언더파 313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을 비롯해 지은희(한화), 양희영(KB금융그룹)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7위를 형성했다.
[박인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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