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지난 1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롯데의 경기에서는 최준석이 경기 도중 마스크를 쓰고 출전하기도 했다. 포수 출신이기는 하지만 9년 만에 처음으로 쓴 것이었다.
올해는 유난히 야수들의 포수 대타 출전이 잦다. 넥센은 서동욱, 이성열 등이 기용된 바 있고 NC 권희동, LG 박경수 등도 나섰었다.
NC는 13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외국인투수 찰리 쉬렉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포수 김태우를 등록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2군에서 올릴 타이밍이 됐다"라고 김태우를 승격시킨 이유를 말했다. 이로써 NC는 현재 1군에 김태군, 이태원, 김태우 등 3명의 포수를 두게 됐다.
"포수는 언제 어디서 다칠지 모른다. 1명이라도 더 있는 게 좋다"라는 김 감독은 "올해는 야수가 포수로 자주 나간다. 우리도 (권)희동이가 포수로 나간 적이 있지만 좋은 현상은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그러다 다치기라도 하면 손해가 크다. 1경기 지지 않으려다 2~3경기를 놓칠 수도 있다. 물론 경기를 포기할 수는 없어 어려운 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나마 아마추어 시절에 포수 경험이 있던 선수들이 출전한 것이기는 하지만 장기간의 공백이 있어 위험 요소가 많은 게 분명하다.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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