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NC '토종 에이스' 이재학(24)이 넥센 강타선을 상대로 호투했다.
이재학은 13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5⅔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9번째 승리에 다가섰다.
이날 이재학은 최고 구속은 141km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의 피칭으로 넥센 타선을 제압했다.
4회말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이재학은 곧이어 김민성에게 초구에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그러나 안태영을 1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 김민성을 포스아웃시킨 이재학은 문우람을 중견수 뜬공, 허도환을 삼진 아웃으로 잡고 안정감을 되찾았다.
NC는 6회초 공격에서 5연속 안타를 터뜨리는 등 집중력을 발휘해 5득점을 뽑는데 성공, 7-1로 달아나 이재학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재학은 6회말 선두타자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강정호를 내야 플라이로 유도하는 침착한 투구를 보였다. 2루수 지석훈이 놓쳐 아찔한 순간이 연출되는 듯 했지만 미처 진루하지 못한 선행주자 박병호가 포스 아웃되면서 위기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재학은 김민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손정욱과 교체됐다.
[이재학.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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