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2위 싸움이 더 재밌어졌다. NC가 넥센에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0.5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
NC 다이노스는 13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9-1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마크한 3위 NC는 45승 32패를 기록, 이날 패배로 47승 33패 1무를 기록한 2위 넥센을 0.5경기차로 추격했다.
NC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호준의 좌월 솔로포(시즌 15호)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에는 1사 후 박민우가 볼넷을 고른 뒤 2루 도루(시즌 30호)에 성공, 득점권 찬스를 열자 이종욱이 좌중간 적시 2루타로 박민우를 득점시켰다.
넥센은 선발투수 문성현 대신 4회초 조상우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진 가운데 4회말 선두타자 강정호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은 김민성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차 추격에 성공했다.
1점차 리드를 안고 있던 NC는 6회초 공격에서 매서운 집중력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나성범, 에릭 테임즈, 이호준, 모창민, 손시헌까지 5명의 타자들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김영민을 강판시켰다. 나성범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에릭 테임즈가 우중간 외야로 타구를 날려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기는 그라운드 룰 더블을 기록, 1사 2,3루 찬스를 이끌었다. 이어 이호준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도망간 NC는 대주자 이상호의 2루 도루에 이은 모창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2사 후 오정복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가져온 NC는 박민우 대신 등장한 조영훈의 중전 적시타로 7-1 리드를 잡았다. NC는 7회초 공격에서도 나성범의 좌월 3루타에 이은 테임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8-1로 달아났다. 9회초에는 나성범의 우월 솔로포가 터졌고 나성범은 프로 데뷔 첫 20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NC 선발투수로 나선 이재학은 5⅔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이재학.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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