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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완벽투를 펼치며 방어율(평균자책점)도 많이 내렸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전반기 최종전에 등판,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방어율도 3.44까지 내렸다.
류현진은 6월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 9승 달성 이후 3경기에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특히 지난 등판인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는 2⅓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디트로이트전 투구가 아쉬운 것은 승수 추가 실패만이 아니었다. 방어율이 많이 높아진 것.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3.08로 3점대 초반이었지만 7실점하며 3.65까지 높아졌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지난 투구 아쉬움을 완벽히 씻었다. 3회까지 단 한 타자도 내보내지 않고 6개의 삼진을 솎아냈으며 이후에도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 6회까지 무실점 완벽투. 시즌 첫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도 펼쳤다.
덕분에 방어율도 많이 내려갔다.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3.65에서 3.44이 됐다. 비록 디트로이트전 이전인 3점대 초반은 아니지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전반기 등판을 마무리했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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