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사벨라 감독 "아르헨티나, 대단한 활약 펼쳤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르헨티나의 사벨라 감독이 24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에 오른 선수들에 대해 격려의 뜻을 나타냈다.

아르헨티나는 14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데 자이네루 마라카낭서 열린 독일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결승전서 0-1로 패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에 올랐지만 독일과의 결승전 재대결에서 패하며 또다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28년 만의 우승이 불발됐다.

사벨라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FIFA 홈페이지를 통해 "실수가 나올 가능성이 많았던 어려운 경기였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의 활약에 자부심을 느낀다. 아르헨티나를 응원하는 팬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경기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24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결승전에 올려놓은 사벨라 감독은 "대단한 활약을 펼친 우리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독일의 우승도 축하한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독일의 주장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은 "우리는 토너먼트를 치르면서 계속 발전해 왔다. 개인능력에 상관없이 우리가 최고의 팀"이라며 "우리가 이뤄낸 것을 믿을 수 없다. 우리는 대회 중 원하는대로 경기를 펼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인내심을 가지고 이겨냈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독일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아르헨티나.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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