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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괴물' 류현진(27·LA 다저스)이 전반기 10승 고지를 밟았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최고 구속 94마일(153km)을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인 직구를 던졌고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정상급 구위를 자랑했다. 다저스는 1-0으로 승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류현진은 시즌 18경기 만에 10승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사상 한 시즌에 가장 빨리 10승에 도달한 새로운 기록으로 자리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지난 2000년 18승을 따내며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당시 21경기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7월 2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고 거둔 승리였다.
지난 해에는 21경기째인 8월 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5⅓이닝 11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 10승 투수로 거듭난 류현진은 올해는 3경기를 단축하며 지난 해 14승을 뛰어 넘을 가능성을 비췄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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