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류현진 반등으로 LA 다저스 전반기 1위'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류현진의 반등으로 다저스가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Ryu rebounds as Dodgers stay atop division at break).'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2피안타 10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팀의 1-0 한 점 차 승리를 이끈 류현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승(5패)에 성공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65에서 3.44(104⅔이닝 40자책)로 낮췄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 95마일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까지 보유한 레퍼토리를 충분히 활용하며 샌디에이고 타선을 봉쇄했다. 직구 31개, 체인지업 21개, 커브와 슬라이더 각각 20개로 편식 없이 골고루 던졌다. 삼진을 솎아낸 결정구는 슬라이더(5개)와 직구(3개), 커브(2개)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류현진의 호투를 극찬했다. MLB.com은 '류현진의 반등과 함께 다저스는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는 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에 9.5경기 차 뒤져 있던 지난달 9일 이후 21승 12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호투도 크게 한 몫 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 기간에 등판한 6경기에서 3승을 따냈다. 2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지는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을 제외한 5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2.84로 상당히 좋았다.

한편 MLB.com은 '류현진이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호투했고, 야시엘 푸이그가 영의 행진을 깨트리는 결승타를 터트려 다저스의 1-0 승리를 이끌었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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